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원중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김원중은 지난해 24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5.70을 남기며 롯데 선발진의 새 옵션으로 도약했다. 올해 역시 선발에서 시즌을 시작. 시범경기에선 16일 두산을 만나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두산 상대 성적은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12.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2점의 리드를 안고 1회를 시작했지만 선두타자 허경민의 볼넷과 김재환의 사구로 2사 1, 2루에 처했다. 이어 양의지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 그러나 곧바로 2회 선두타자 지미 파레디스와 오재원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고 평정심을 찾았고, 류지혁의 볼넷과 도루로 몰린 2사 2루에선 허경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1로 앞선 3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박건우를 볼넷 출루시킨 뒤 김재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초구에 던진 128km 슬라이더가 다소 높게 형성됐다. 그러나 다시 4회 삼진 2개를 곁들여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5회 선두타자 최주환의 볼넷 이후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내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96개.
김원중은 4-3으로 앞선 6회말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원중.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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