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맹활약한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울산)가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중원 파트너로 새롭게 급부상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어떤 역할이든 맡을 준비가 됐다며 선택은 감독의 몫이라고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가상의 스웨덴’ 북아일랜드(1-2패), ‘가상의 독일’ 폴란드(2-3패)와의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소득도 있었다. 기성용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박주호가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박주호는 “모든 선수가 장점이 있다. 기성용 파트너로서 출전 여부는 신태용 감독님이 정할 문제다.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이 있다. 내가 꼭 해야 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수비 불안에 대해선 “우리보다 강한 상대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일대일 마크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 동료들이 서로 협력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호는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재능도 과시했다. 그는 “마음을 내려 놓고 최선을 다했다. 도움을 기록했지만 결과는 아쉽다”고 했다.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대해선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주호는 “확신하진 않는다. 그러나 모두가 본선에 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나도 그렇게 준비할 것이다”고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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