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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최지우(43)가 29일 전격 결혼한 가운데 팬들을 향한 손편지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됐다.
해당 편지는 당초 결혼식 이후 이날 밤 팬들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결혼 소식이 보도되며 미리 공개됐다. 이 때문에 미리 작성된 편지라 과거형으로 표현됐다.
편지에서 최지우는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라며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 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했다.
미리 결혼 소식을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최지우는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 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변함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배우 활동은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이하 최지우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지우 가족 여러분. 지우예요.
이렇게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려니, 참 쑥스럽기도 하고 떨리네요. 오늘은 제가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너무나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3월 29일.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입니다. 오늘 오후, 가족 분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 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답니다. 더 일찍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 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려요.
오랜 시간 늘 한결 같이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여러분께서 저의 결혼을 축복해 주신다면 더 없이 행복한 날이 될 거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변함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타지우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고맙고,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지우 드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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