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대기록을 수립했다. 86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마이클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41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은 8개 가운데 4개를 넣었다.
이로써 제임스는 86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현역시절 세웠던 NBA 역대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수치다.
제임스의 대기록 행진은 지난 2007년 1월 6일부터 시작됐다. 제임스는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이후 마이애미 히트를 거쳐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후에도 줄곧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제임스는 조던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고, 오는 31일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전에서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면 NBA 역사까지 새로 쓰게 된다.
제임스는 경기종료 후 “매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 ‘꼭 10득점을 올려야 한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다. 마이클 조던처럼 훌륭한 선수와 함께 언급돼 감사하다. 23번도 마이클 조던을 따라 쓰고 있는 등번호”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 3위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샬럿을 118-105로 제압,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덕분에 4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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