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LG 좌완투수 임지섭이 시즌 첫 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임지섭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2이닝 3피안타 4볼넷 6실점에 그쳤다.
임지섭은 이날 경기에서도 회복된 구속을 나타내지 못했다. 대체로 직구 구속이 130km 후반대를 형성했다. 그렇다고 제구력이 나아진 것도 아니었다. 때문에 1회부터 대량 실점을 피할 수 없었다.
이정후에 우전 안타를 내준 임지섭은 폭투만 두 차례를 범하며 이정후를 3루로 보냈고 서건창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하성에 121km 포크볼을 던진 것이 좌월 3점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임지섭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김하성에 홈런 2방을 맞은 바 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태완에게도 볼넷을 내준 임지섭은 김민성에 134km 직구를 던졌지만 역시 좌월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2회말 2사 후 마이클 초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임지섭은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지만 3회말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벤치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고 결국 신정락과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LG 선발투수 임지섭이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후 김하성과 김민성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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