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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퇴근 후 아내와 아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29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김태원-김종서-김경호-박완규가 출연한 ‘해투동-긴머리 휘날리며 특집’과 소찬휘-워너원-다비치-하이라이트가 출연한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1등가수 왕중왕전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내 노래를 불러줘’ 코너에서 워너원이 가장 먼저 퇴근, 다비치가 뒤를 이었다. 소찬휘와 하이라이트가 남은 상황. 두 팀 간에 찬스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고, 다비치 팀의 박수홍은 “찬스 안 쓰고 끝까지 가볼까요?”라며 김용만과 하이라이트 양요섭, 이기광을 도발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유재석이 발끈했다. 유재석은 “저도 생각을 해달라. 찬스가 있는데 왜 안 쓰냐”며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박수홍이 “집에 가봐야 운동하고 누워있는 거잖아요”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집에 가면 지금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반박했다. 유부남 김용만도 유재석-나경은 부부가 둘째를 임신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 유재석 말에 동조했다.
두 사람의 반격에 박수홍이 “둘째는 와이프 배 안에 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냐”고 항변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무것도 모른다. 집에 가면 집안일 얼마나 많은데”라고 설명했고, 김용만은 “철딱서니”라며 노총각 박수홍의 물정 모르는 소리를 타박했다. 이어 유재석은 “빨래도 맨날 말려야 되고 할 거 많다”며 “또 지호 오면 씻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박수홍은 “재석아! 내가 왜 장가 안 가는 줄 알아? 너처럼 살까봐”라고 말했다. 이 말에 유재석이 “내가 왜 먼저 갔는줄 알아? 형처럼 살까봐 그래”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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