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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준이 공황장애로 결국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지난해 자진입대 이후 말도 많고 탈 많았던 5개월의 군생활이었다.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30일 "이준이 이달 23일 부로 보충역으로 편입됐음을 알린다"라며 "앞으로 이준은 병무청의 지시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갈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이는 공황장애 증상 때문이었던 것. 소속사 측은 "이준은 입대 전부터 앓아온 공황장애로 복무 중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호전되지 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절차를 거쳤다. 현역복무에 부적격 하다는 판정에 따라 현역병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된 것"이라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현역 입대 소식을 전했던 이준이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입영(예정) 사실 확인서 인증샷을 올리며 "잘 다녀올게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당시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자원입대를 택한 이준이었다.
이에 이준은 팬들의 뜨거운 환대 속에 2017년 10월 2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러나 불과 4개월 만에 불미스러운 루머에 휘말리며, 충격을 안겼다. 해명이 불가피했던 상황이었던 만큼 소속사 측은 이준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말았다. 알고 보니 이준은 배우 활동 중 공황 장애 증상을 겪어 왔고, 입대 즈음에도 힘든 상황이었으나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자원입대했던 것이다. 늘 밝은 에너지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이준이기에 더욱 큰 화제가 됐다.
떠들썩한 지난 5개월이었지만 이준의 고충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는 팬들이었다. 그간 성실한 행보를 보여왔던 이준이기에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응원이 대수다. "남은 복무 기간, 무사히 끝마치길"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이준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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