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의 홈 개막전 시구자는 한화의 제2대 감독을 역임한 김영덕 전 감독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 개막전에 시구자로 초청돼 마운드에 올랐다. 김영덕 감독이 시구자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은 것은 올스타전이 열린 2012년 이후 6년만이다.
1988년부터 1993년까지 한화(당시 빙그레)를 이끌며 4차례 한국시리즈 진출, 4회 준우승을 일궈내는 등 1986년 첫 프로야구 무대에 선 신생팀을 2년 만에 강팀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한화는 올 시즌 홈 개막전 시구자 선정 과정에서 ‘강팀으로의 도약’, ‘과거 영광의 재현’ 등의 구단 목표를 대변할 인물을 찾아왔다.
그 결과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공격적인 야구를 선보이던 한화의 첫 전성기를 만들어낸 김영덕 감독을 적임자로 꼽았다.
이와 함께 김영덕 전 감독이 레전드 코칭스태프의 은사라는 점도 시구자 선정에 반영됐다. 김영덕 전 감독은 천안북일고 감독을 지내던 시절부터 한용덕 감독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한용덕 감독이 부상으로 접었던 야구를 다시 시작하려고 할 때 한화에 신고선수로 입단하는 과정을 도운 은인이 바로 김영덕 전 감독이었다.
또한 신고선수로 배팅볼을 던지던 한용덕 감독을 정식 선수로 등록, 한화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드는 데까지 김영덕 전 감독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한화는 김영덕 감독의 시구를 선수들이 지켜보며 구단의 목표를 되새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용덕 감독은 “과거 우리 이글스가 강팀의 면모를 갖추고 있을 때 감독님이셨던 분이자 개인적으로도 은사님을 홈 첫 경기 시구자로 모시게 돼 정말 뜻 깊다. 선수들이 김영덕 감독님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덕 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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