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벤치 미스였다"
류중일 LG 감독이 대타 작전이 실패한 것을 두고 자책했다. 류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전날(30일) 잠실 KIA전을 복기하면서 대타 작전이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LG는 8회말 오지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4 1점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고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타석엔 유강남 대신 임훈이 등장했다. 대타 작전이었다. 그러나 임훈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끝내 LG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3-4로 패하고 말았다.
류 감독은 "유강남이 이전 타석에 병살타를 쳤고 발이 빠르지 않아 내야 땅볼이 나오면 병살타로 이어질 확률이 높았다"라면서 "상대가 좌완투수를 다 기용해서 승부를 걸었다"고 대타 작전을 펼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벤치 미스였다"라면서 자책한 뒤 "감독을 하다보면 투수 교체나 대타 작전이 굉장히 어렵다. 결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G 류중일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KBO리그 KIA-LG 경기 홈 개막전을 맞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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