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현수(30, LG)가 2번타자 좌익수로 친정팀 사냥에 나선다.
LG 트윈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안익훈(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아도니스 가르시아(3루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오지환(유격수)-정상호(포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헨리 소사.
시즌에 앞서 4년 총액 115억원에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이날 친정팀 두산과 첫 공식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에선 이미 두 차례 만남을 가졌던 터. LG 류중일 감독은 “나보다는 김현수가 이번 경기의 느낌이 다를 것이다. 컨디션은 좋아 보인다”라고 말하며 2번타자 좌익수에 그를 배치했다. 김현수도 “타석에 들어서면 이상할 것 같다. 첫 타석에서 두산 팬들을 향해 인사를 드릴 것이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선발 포수는 정상호이다. 정상호는 지난달 27일 고척 넥센전에서 이날 선발투수 소사와 호흡을 맞춰 6이닝 2자책 투구를 합작한 바 있다. 류 감독은 “소사가 유강남도 괜찮다고 했지만 지난 경기 정상호와 좋은 결과를 냈다. 다만, 전담 포수 개념은 아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에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지미 파레디스(우익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유희관. 지난 1일 수원 kt전에서 2번에 배치됐던 파레디스는 다시 하위 타선으로 이동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의 타순이 가장 정상적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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