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KT 위즈 신인 투수 신병률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신병률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신병률은 2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선발투수 금민철의 7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윤석민의 3타점 등을 묶어 7-1로 승리했다.
휘문고-단국대 출신으로 2018년 2차 6라운드 51순위로 KT에 지명된 신병률에게 이날 경기는 1군 데뷔전이었다.
금민철에 이어 8회말 팀 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신병률은 대타 김태완(유격수 파울 플라이)-임병욱(중견수 플라이)-고종욱(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깔끔한 시작을 알렸다.
신병률은 7-1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는 등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민성(좌익수 플라이)과 장영석(삼진)의 후속타를 저지해 인상적인 데뷔전을 신고했다.
신병률은 경기종료 후 “그동안 꿈꿔왔던 무대에서 공을 던지게 돼 처음에는 많이 긴장됐다. ‘하던 대로 하자’라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장)성우 형의 리드에 따라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했더니 긴장이 풀렸다. 위기가 있었지만 점수를 줘도 되니 편하게 던지라는 조언 덕분에 잘 던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병률.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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