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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맞대결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것을 저지했다.
맨유는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맨시티에 3-2로 이겼다. 리그 선두 맨시티는 이날 맨체스터 더비서 승리를 거둘 경우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리그 2위 맨유는 22승5무5패(승점 71점)를 기록하며 선두 맨시티(승점 84점)와 승점 13점차의 간격을 보이게 됐다. 맨유는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포그바가 멀티골을 기록해 대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맨유를 상대로 스털링이 공격수로 나섰고 사네와 베르나르도 실바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권도간은 중원을 구성했고 델프, 오타멘디, 콤파니, 다닐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모라에스가 지켰다.
맨유는 루카쿠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산체스, 포그바, 린가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마티치와 에레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영, 베일리, 스몰링, 발렌시아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데 헤아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전반 25분 콤파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콤파니는 코너킥 상황에서 사네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맨시티는 전반 30분 권도간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스털링의 패스를 이어받은 권도간은 페널티지역에서 감각적인 볼터치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맨유는 후반전에만 3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후반 8분 포그바가 만회골을 기록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그바는 에레라의 어시스트를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포그바는 2분 후 동점골까지 터트렸다. 포그바는 산체스의 크로스를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후반 24분 스몰링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프리킥 상황에서 산체스가 페널티지역으로 보낸 볼을 스몰링이 오른발 슈팅과 함께 골망을 흔들었고 맨유의 대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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