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이 복귀 후 첫 실점을 범했다. 김상수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팔꿈치인대접합수술 및 재활로 2017시즌에 자리를 비웠던 김광현이 복귀 후 치르는 3번째 경기였다. 지난 2경기는 완벽했다.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전, 3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각각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모두 승리투수가 된 것.
트레이 힐만 감독은 “유리한 볼카운트를 통해 효율적 투구를 해왔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라며 김광현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광현의 무실점 행진은 8일 삼성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1회초 무사 1루 위기를 넘겼지만, 2회초 강민호(볼넷)-배영섭(안타)-박찬도(안타)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몰린 무사 만루는 무사히 넘어가지 못했다.
김광현은 최영진의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2루 주자(포스아웃), 3루 주자(태그아웃)를 단번에 잡아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김상수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의 무실점 행진이 11⅔이닝 만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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