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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이세진과 김성원이 KBS 2TV '개그콘서트' 간판 코너 '봉숭아 학당'에 8일 새로운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이세진이 변신할 'DJ 믹세진'은 무엇이든 섞는 디제이로 수준급 디제잉을 선보인다. 녹화 당시 폭소를 유발하는 기상천외한 단어 조합으로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세진의 디제잉에 흥이 폭발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영어 개그의 아이콘인 김성원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채 훈민정음이 쓰인 단상 앞에 서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에서 그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무언가를 참고 있는 듯한 포즈를 취해 궁금증을 일으킨다.
이세진은 "김준호 선배님과 의논을 하다가 '꺾기도'와 '같기도'를 이을 3탄 '섞기도'를 생각해냈다"며 "거기서 출발해 'DJ 믹세진'이 나왔다"며 새 캐릭터 탄생 비화를 밝혔다. 또한 "다 같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캐릭터인 만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원은 "제가 '개그콘서트' 10년 차인데 오늘만큼 떨리는 날이 없었다"며 '봉숭아 학당'에 처음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 거의 90%를 영어로 개그를 했는데, 주변에서 이제 영어를 그만하는 게 어떠냐고 말씀을 많이 하셔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응원을 많이 받아서 더 힘내서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8일 오후 9시 15분 방송.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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