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1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는 이날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칸 집행위원회가 프랑스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는 영화는 경쟁부문에 초청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였던 봉준호 감독의 ‘옥자’, 노아 바움백 감독의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가 경쟁부문에 오르면서 세계 영화계는 한바탕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 영화계는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는 작품이 어떻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를 수 있냐고 맹비난을 가했다.
결국 칸 집행위원회는 프랑스 극장에 개봉할 수 있는 영화를 경쟁부문에 초청한다는 새로운 룰을 만들었고, 올해부터 적용했다.
한편 제71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프랑스 남부 칸 일대에서 열린다. 칸 집행위원회는 12일 오후 경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경쟁부문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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