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홈런' 두산 김민혁 "드디어 나왔다는 생각 뿐이었다"

[마이데일리 = 대구 이후광 기자] 두산의 새로운 우타 거포 자원이 탄생하는 것일까.

두산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5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7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시즌 12승 3패 선두.

김민혁은 이날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뽑아낸 그는 4-1로 앞선 4회 1사 후 백정현의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해 1군 데뷔 후 나온 첫 홈런이었다. 이후 그는 6회 중전 적시타로 데뷔 첫 3안타-3타점을 맛봤다.

김민혁은 경기 후 “첫 홈런을 치고 나서 드디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인지업을 쳤는데 딱히 노린 것은 아니었다. 앞 타석에서 내게 변화구로 승부해 변화구를 생각하고 들어갔고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데뷔 첫 홈런 소감을 전했다.

김민혁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5안타를 기록, 지난해의 4안타를 넘어섰다. 김민혁은 “작년의 4안타를 넘어섰는데, 앞으로 자만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매 타석 집중해서 감독님, 코치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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