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유아인 "생애 첫 '칸' 입성 소감? 안 가봐서 모르겠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 스티븐 연이 영화 '버닝'의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버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자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버닝'이다.

이창동 감독은 "칸영화제를 통해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세 배우가 세계인에게 알려지는 좋은 기회, 경험을 얻었기에 나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스티븐 연은 "짜릿한 기회다. 지난해에 '옥자'로 칸영화제를 경험했지만 '버닝'은 보여주지 못한 것을 전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더 특별하다. '버닝'을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할 기회가 생겨서 기쁘고, 그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고 전했다.

특히 유아인은 '버닝'으로 생애 첫 칸영화제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해외 체류 중에 칸영화제 진출 소식을 접했다"라며 "그런데 안 가봐서 모르겠다. 다들 대단하다고 하니까 대단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스티븐 연의 말처럼 이런 독특한 영화가 다양한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점이 무척 기뻤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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