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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김흥국이 연일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에게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당했다.
박일서는 26일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했다. 박일서 측은 지난 20일 영등포의 한 식당에서 김흥국이 멱살을 잡고 밀치고 어깨와 팔을 잡고 밀쳐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좌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일서는 그룹 도시의 아이들 멤버로 댄스곡 '달빛 창가에서' 등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1990년 해체한 뒤 박일서는 2011년 일승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에 임명됐으며 최근 대한가수협회로부터 수석부회장에서 제명됐다.
김흥국 소속사 들이대닷컴 관계자는 박일서의 고소와 관련해 26일 마이데일리에 "20일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박일서 및 제명된 사람들이 무단으로 침입해 고성을 지르며 회의를 방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임원들이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고 그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다. 결국 업소 주인이 와서 더이상 영업이 어렵다고 했고 회의를 하지 못한 채 끝이 났다"며 "박일서와 일행들은 회의가 끝난 것을 보고 떠났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폭행당한 것이 없는데 왜 상해죄로 고소했는지 모르겠다. 또한 왜 김흥국 한 사람만 고소했는지 알 수 없다"며 "현재 협회에서는 박일서 등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고소했고, 진행 중이다"라고 대응 의사를 밝혔다.
양측의 입장은 판이했다. 박일서는 김흥국과의 다툼으로 밀쳐져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반면 김흥국은 대한가수협회 임원 여러 명과 박일서 측 일행 여러 명의 작은 다툼이었으며, 박일서 측이 김흥국 독단으로 저지른 행동인 것처럼 고소를 진행한다고 의문을 품었다.
무엇보다 25일 김흥국은 아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연일 불거지는 잡음과 논란에 대중은 주목하고 있다. 이번 고소 역시 양측이 주장하는 바가 다른 만큼 김흥국은 또 다른 진실공방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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