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장원준이 지난 등판 호투를 잇지 못했다.
장원준(두산 베어스)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올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5경기에 나서 2승 1패이지만 평균자책점이 8.39에 이른다. 3경기 연속 5점 이상 내주기도 했다.
지난 등판 때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20일 KIA전에 나서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는 실점 없이 끝냈다. 선두타자 노수광과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슬라이더를 이용해 삼진 처리했다. 2사 이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제이미 로맥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회 끝. 2회 역시 2사 이후 단타 한 개를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막았다.
3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노수광과 한동민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만들며 2사 1루.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최정에게 141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은 것.
4회에도 아쉬움은 이어졌다. 첫 아웃카운트 2개를 공 3개로 잡았지만 이재원에게 볼넷, 나주환에게 2루타를 맞으며 2, 3루가 됐다. 결국 김성현에게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4실점째.
이후 노수광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중계 플레이로 2루 주자 김성현을 홈에서 잡아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선두타자 한동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변진수에게 넘겼다. 팀이 0-4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팀이 동점과 역전을 이루지 못하면 패전 멍에를 쓴다.
변진수가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4점이 됐다. 투구수는 81개였다.
[두산 장원준.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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