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황선홍 감독 "변화 시도하려 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황선홍 감독이 상주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2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리그 9위의 성적을 이어가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승리가 필요했지만 원활하지 않았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계속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가 긴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홈경기이기 때문에 전방압박을 많이 시도하라고 했다"는 황선홍 감독은 "포지션에 따라 세컨볼 체크가 잘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에 그런 부분을 수정해 대응하려 했다. 공격수들을 교체해가면서 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득점하지 못해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올시즌 팀을 운영해 나가면서 목표로 했던 부분에 대해선 "지금 미진하다고 생각한다"며 "분위기 자체가 살아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팀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다. 그런 점들이 경기장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 축구가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런 부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후반전 들어 에반드로, 코바, 박주영을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대한 의욕을 보였던 황선홍 감독은 "후반전에 교체를 하면서 새로운 에너지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패스 연결 등 움직임이 정적이었다. 득점을 해야 이길 수 있는 스포츠니깐 득점하지 못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