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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김꽃비, 김부선, 전수현, 김채희, 김효명 그리고 이한위 등 신·구세대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임을 위한 행진곡'(감독 박기복 배급 알앤오엔터테인먼트)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1980년 5월, 이철수의 의문사 이후로 시간이 멈춰있는 엄마 명희(김부선)를 이해할 수 없었던 딸 희수(김꽃비)가 잊힌 진실을 마주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드라마 '임을 위한 행진곡'이 9인 9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는 희수 역의 김꽃비를 시작으로 명희 역의 김부선, 철수 역의 전수현, 과거 명희 역의 김채희, 과거 철호 역의 김효명, 과거 태자 역의 한다영, 철호 역의 이재구, 태자 역의 설지윤 그리고 소미 역의 한소현까지 총 9인으로 구성됐다.
모두 슬픔과 분노 원망이 가득한 표정인 가운데, 희수 역의 김꽃비와 명희 역의 김부선을 제외한 나머지 7인들은 모두 귀를 막거나 눈 혹은 입을 가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당시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했던 그리고 말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당시 시대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처럼 신·구 세대 배우들이 총출동, 깊이 있는 연기와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오가며 캐릭터를 열연한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이 누군가에겐 지나간 과거일 뿐인 일이지만 누군가에겐 매일 되풀이되고 있는 악몽임을 시사하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5월 16일 개봉 예정.
[사진 = 알앤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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