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2018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상, 예측하기 어려운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설경구, 송강호, 나문희, 손예진 등 남녀 후보들 모두 쟁쟁한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오늘(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제54회 백상예술대상(2018)이 열린다.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트로피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 4월 1일부터 2018년 3월 31일까지 눈부신 활약상을 뽐낸 별들이 모두 모였기 때문.
특히나 눈길을 끄는 부문은 영화 남녀최우수연기상 부문이다. 먼저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영화 '1987' 김윤석,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설경구, '강철비' 정우성, '범죄도시' 마동석, '택시운전사' 송강호가 노미네이트됐다.
누가 트로피를 차지해도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후보자들 전부 해당 작품에서 인생 열연을 펼치며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은 것이 분명하기 때문.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설경구와 송강호가 강력한 수상 후보자로 예견되고 있다.
지난해 각종 시상식의 남자주연상을 엎치락뒤치락 휩쓸었던 두 사람이기에 시선이 집중됐다. 설경구는 '불한당'으로 제5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제37회 영평상 남우주연상,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반면 송강호는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제1회 더 서울어워즈 남우주연상, 제25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더군다나 송강호는 지난해 '밀정'으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을 획득한 바 있다.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맛볼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사다.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박열' 최희서,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손예진, '악녀' 김옥빈 등이 있다.
특히 나문희는 2017년 '아이 캔 스피크'로 무려 데뷔 56년 만에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던 터.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부터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배우상, 제37회 영평상 여우주연상,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여자주연상까지 받았다. 이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손예진 또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극장가 멜로 가뭄에 단비를 내려줬던 만큼 주목할 만한 후보 중 한 명이다. 뿐만 아니라 손예진 역시 송강호와 마찬가지로 2년 연속 수상을 넘보며 시상식의 흥미를 더했다. 과연 올해도 영광의 얼굴이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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