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 송승준(38)이 2군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송승준은 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67개였고, 스트라이크는 49개에 달했다.
5선발로 시즌을 출발한 송승준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6을 남긴 뒤 2군으로 내려갔다. 마지막 경기는 4월 11일 울산 넥센전으로 당시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를 상대한 뒤 좌측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강판됐다. 2군에서 차근차근 재활을 진행한 송승준은 약 한 달 만에 첫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잠실 LG전에 앞서 만난 조원우 감독은 “좋은 투구를 펼쳤다고 보고 받았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수석코치와 상의해 복귀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다른 낯익은 선수들도 실전 감각을 쌓았다. 역시 재활 중인 조정훈이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신인 3루수 한동희는 8회초 대수비로 나서 8회말 달아나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는 롯데의 17-2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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