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MBC 최승호 사장이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특별출연한다.
‘버닝’ 측은 11일 “MBC 최승호 사장이 ‘버닝’에 특별출연했으며 종수(유아인) 아버지 역으로 짧게 등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각색했다.
이창동 감독은 이 감독은 지난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이후 8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 그중에서도 젊은 사람들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요즘 젊은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못살고, 힘들어지는 최초의 세대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느끼는 무력감이나 분노가 있을 거 같다.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수수께끼 같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에 진출한 이 영화가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리지 주목된다.
5월 17일 개봉.
[사진 제공 = MBC]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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