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타선에 고전한 장원준, 5이닝 9피안타 7실점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장원준이 또 다시 불안한 투구를 했다.

두산 장원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7실점한 뒤 6회부터 교체됐다. 투구수는 97개.

장원준은 올 시즌 초반 썩 좋지 않다. 5일 잠실 LG전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전반적으로 들쭉날쭉하다. 이날 전까지 최근 3경기 중 2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하며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또 좋지 않았다. 1회부터 대량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운영했다. 2사까지 잘 잡은 뒤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김하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장영석에게 선제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규민에게도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고, 마이클 초이스에겐 볼카운트 1B2S서 4구 136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올 시즌 8번째 피홈런. 김혜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후 이정후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임병욱에게 2루수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으나 비디오판독 끝 임병욱은 1루에서 세이프. 이택근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삼자범퇴로 투구수를 아꼈다.

4회에 다시 고전했다. 초이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김혜성의 희생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초이스를 포스 아웃 처리했다. 김혜성에게 2루 도루를 내준 뒤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정후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임병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1사 후 김하성에게 우익수 방면 짧은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오재원과 우익수 조수행이 타구를 따라가다 누구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김하성은 2루에 들어갔다. 장영석에게 3유간 꿰뚫는 듯한 타구를 내줬으나 유격수 김재호의 기 막힌 캐치와 송구가 돋보였다. 비디오판독 끝 아웃. 그러나 김규민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초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 마감.

두산은 6회초 현재 5-7로 뒤졌다.

[장원준.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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