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한현희가 4승 요건을 갖췄다.
넥센 한현희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투구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부정투구도 있었다.
한현희는 이날 직전 2경기서 대량실점했다. 4월 27일 고척 SK전서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7실점, 3일 창원 NC전서 6이닝 9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나마 NC전서 타선의 폭발로 승수를 챙겼다.
1회 출발은 좋았다. 최주환, 조수행, 박건우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2회 1사 후 오재일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오재원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아 1,3루 위기. 그러나 김재호의 원바운드 타구를 직접 1-6-3 더블플레이로 연결,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박세혁의 타구가 한현희에게로 향했다. 그러나 한현희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김하성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정진호를 삼진 처리했으나 최주환에게 7구 풀카운트서 144km 패스트볼을 넣다 우중월 투런포를 내줬다. 조수행의 기습번트를 3루수 장영석이 잘 처리했으나 박건우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김재환에겐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박세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정진호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 조수행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박건우의 타구가 자신의 다리를 맞고 2루수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김혜성의 1루 원바운드 송구가 좋지 않았다. 김규민이 잡지 못하는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구심과 3루심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한현희가 투구하기 전 마운드에서 오른손을 입에 갖다 대는 행위를 했다는 것. 실제 야구규칙 8.02에 (a)1항에 따르면 투수가 투수판을 둘러싼 18피트의 둥근 원 안에서 투구하는 맨 손을 입 또는 입술에 대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 규칙에 따라 볼이 한 차례 선언됐다. 후속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오재일, 오재원, 김재호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부터 김성민으로 교체됐다.
[한현희.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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