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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배우 김해숙과 김희애 주연 '허스토리'(가제)가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허스토리'는 8일(현지시각) 열린 제71회 칸영화제 필름 마켓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먼저 만났다.
호평이 쏟아졌다고. 관계자는 "전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사회를 마쳤다.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꽉 찼다. 매우 집중도 높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라고 반응을 전했다.
이어 "특히 아시아 중화권 관계자들은 상영 종료 후에도 자리를 뜨지 못하더라. 눈물을 많이 흘렸다"라며 "공감 어린 극찬과 눈물이 함께한 시사회였다"라고 말했다.
필름 마켓에서 최초로 공개된 스틸만 봐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사진엔 김해숙, 김희애와 함께 이유영,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이지하 등 명품 여배우들이 모두 모여 있어 눈길을 끈다.
'허스토리'는 역사상 단 한번, 일본 재판부를 발칵 뒤흔들었던 관부 재판 실화를 담은 영화다. 관부 재판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23회에 걸쳐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정부를 상대로 벌인 끈질긴 법정 투쟁으로, 10명의 할머니 원고단과 그들의 승소를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재판을 조명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간신'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25년간 가슴 속에 품어온 신작. 용감한 그녀들이 이뤄낸 뜨거운 실화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개봉 예정.
[사진 = 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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