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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11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전현무가 반려견 또또와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17년간 함께 한 또또의 건강을 걱정했다. 그는 "아픈 지 꽤 됐다. 병원은 자주 데려가봤지만 수술, 입원을 시키지는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병원 예약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의 한 페이지를 수놓을 만한, 나의 가족이다. 또또와 나는 남매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는 나를 핥았는데 지금은 힘이 없어서 못한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전현무의 연인 한혜진은 "정말 동물을 좋아한다. 여행갔다가 동물원 안갔다고 싸웠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또또를 바라보는 전현무의 모습에 "사실 전회장님의 이런 모습을 처음봐서 낯설다. 또또 눈에는 정해인처럼 보일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또또에게 직접 수액 주사를 놨고 "수액을 맞고, 기분 탓일 수도 있는데 기력을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안심했다.
이어 동물 휠체어 전문업체를 갔고 또또를 위한 맞춤형 휠체어를 제작했다. 또또와 함께 잘 갔던 집 앞 길을 산책, "네가 이 길을 좋아했잖아"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유치한 얘기인데 하늘 나라에 가면 또또를 또 만날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야기를 못한 추억들이 많다. 무조건 또또가 오래 살아야겠지만 언젠가 떠나더라도 오빠가 갈테니까"라며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전현무의 눈물을 바라보던 박나래, 한혜진 또한 눈물을 글썽였다. 전현무는 "잘 해준 게 하나도 없다. 지금이라도 잘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사람과 강아지의 시간이 다르다고 한다. 하루라는 시간을 같이 했지만 또또에게는 2주일이었을 수 있다"라며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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