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최원태(21, 넥센)가 ‘팀 타율 2위’ 두산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최원태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5개.
최원태가 우천 취소로 하루를 더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7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86. 최근 등판이었던 5일 수원 넥센전에선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첫 등판.
이날도 호투는 계속됐다. 1회 9구 삼자범퇴로 가볍게 경기를 출발한 그는 2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양의지를 병살타 처리했다. 3회는 다시 공 8개를 이용한 삼자범퇴였으며, 4회 1사 후 정진호의 중전안타는 박건우의 병살타로 지웠다. 공격적인 투구를 통해 투구수를 최소화했다.
이후 5회 김재환-양의지-오재일의 중심 타선을 만나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에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불과 53개. 이후 6회초 마이클 초이스의 솔로포로 1점 지원을 안고 6회말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첫 실점은 2-0으로 앞선 7회 2사 후 나왔다. 박건우를 사구로 출루시킨 뒤 김재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것. 이어 양의지의 볼넷으로 위기가 계속됐지만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최원태는 2-1로 리드한 8회말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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