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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가 월요 심야 예능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1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2049 시청률 3.9%로 월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로 나타났다. 가구 시청률 역시 1부 7.0%, 2부 6.4%, 최고 8.1%(이하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KBS 2TV '안녕하세요'는 5.8%, 케이블채널 tvN '스트리트푸드파이터'는 1.3%, MBC '휴먼다큐'는 2.4%, 10시대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부탁해'는 4.0%로 나타나 '동상이몽2'가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월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1위까지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0년 골수 한화 이글스 팬인 인교진과 '시구요정' 두산 베어스 팬 소이현은 두 팀의 맞대결을 직관하러 지인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진 팀 사람이 큰절하기를 내기로 걸고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중반 야구장의 백미인 키스타임 이벤트가 진행됐다. 두 사람의 '야구이몽'도 잠시, 카메라가 '인소부부'를 비추자 인교진은 자리에서 일어나 소이현에게 입을 맞춘 뒤 두 팔 벌려 만세를 외쳤다.
이후 최종 스코어 5대 2로 한화 이글스가 승리하자 소이현은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아버렸고, 인교진과 친구들을 한껏 흥이 올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현실 부정을 하는 소이현에게 끝까지 깐족 위로를 건넨 인교진의 모습이 그려진 이 장면은 8.1%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무사부부' 이무송, 노사연의 감동적인 결혼 25주년 이벤트 현장도 그려졌다. 당시에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노사연은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보던 중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운명커플'의 등장이 예고됐다. 얼굴이 가려진 두 사람이 등장한 가운데 남자는 "화나면 무서워요 진짜 무서워요"라 말했고, 여자는 "조져놔요. 미세먼지 만들어버려"라며 남다른 어휘력으로 새로운 '살벌아내 VS 먼지남편' 커플의 등장을 기대케 했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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