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5 #49 #247…숫자로 돌아보는 '히든싱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히든싱어'가 오는 6월 시즌5로 돌아온다.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뒤 큰 사랑을 받은 '히든싱어'의 역사를 숫자로 짚어봤다.

▲ '3'년간의 뜨거운 러브콜

'히든싱어'가 3년 만의 귀환을 결정한 데는 시청자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히든싱어’의 조승욱 CP는 “MC 전현무를 비롯해 주위의 많은 분이 시즌5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덕에 시즌5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이와 같은 사랑은 지난 시즌들의 압도적인 시청률로 입증된 바 있다.

먼저 ‘히든싱어2’ 왕중왕전의 경우 9.1%(이하 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후 시즌에서도 ‘히든싱어’는 유의미한 시청률을 기록했고 그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베트남, 이탈리아, 미국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의 러브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 시즌'5'의 저력

'히든싱어'가 시즌5를 맞이할 수 있었던 힘은 다름 아닌 무대.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목소리부터 서로의 숨결까지 공유하면서 함께 만드는 무대는 보는 이들은 물론 무대 위의 이들에게도 감동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무대에 지금은 볼 수 없는 그리운 얼굴을 소환하기도 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히든싱어’는 각고의 노력 끝에 고인이 된 김광석과 신해철을 원조 가수로 등장시켜 이들을 추억하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모창 능력자들은 그리운 원조 가수들과 함께 그때 그 시절의 감동을 완벽하게 재현해 현장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진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 원조 가수 '49'명과 모창 능력자 '247'명

지난 ‘히든싱어’에는 총 49명의 원조 가수와 247명의 모창 능력자가 기적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는 ‘모창’이라는 순수 예능 코드를 전면에 내세운 ‘히든싱어’라서 가능한 일로 더욱 뜻이 깊다.

특히 모창 능력자들은 단순 모창을 넘어선 진한 팬심을 보였다. 원조 가수를 데뷔 초부터 줄곧 지켜본 골수팬은 물론 사제지간 등 각자의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을 밝히며 원조 가수 그 자체를 애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원조 가수의 작은 습관부터 더 나아가 생김새까지 닮은 모습으로 원조 가수를 감동케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 모창 능력자 역대 최다 득표 285표

역대 최다 득표의 주인공은 ‘히든싱어2’의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이다. 조현민은 임창정 편의 우승자로 왕중왕전에 도전, 285표를 획득해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당당히 생방송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조현민은 가수로 당당하게 데뷔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의 기록은 이후 시즌3과 4에서도 이어져 눈길을 끈다. 이에 이번 ‘히든싱어5’에서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의 기록을 깰 새로운 능력자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히든싱어5'는 오는 6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히든싱어5’는 강타, 김동률, 나얼, 린, 박효신, 바다, 비, 에일리, 이승기, 이소라, 이승철, 자이언티, 전인권, 케이윌, 홍진영 등의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모집 중이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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