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메릴 켈리(30, SK)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켈리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경기 전까지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8일 창원 NC전에선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터. 올해 두산 상대로는 4월 26일 인천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었다.
이날은 다소 많은 투구수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1점의 리드를 안은 1회 1사 후 9구 끝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다만, 1회 투구수는 27개로 많았다.
2회는 선두타자 양의지의 안타로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폭투를 틈 타 2루를 노린 양의지가 아웃됐다. 이어진 오재일의 볼넷은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삭제.
첫 실점은 3-0으로 앞선 3회초에 나왔다. 2사 후 허경민의 2루타에 이어 박건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헌납한 것.
그러나 4회 최주환의 안타, 김재호의 사구로 자초한 2사 1, 2루를 정진호의 1루수 땅볼로 극복했고, 5회 1루수 로맥의 호수비에 힘입어 경기 첫 삼자범퇴를 만들고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94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 좌월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고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98개였다.
[메릴 켈리.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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