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결혼 후 오토바이 No, 일주일에 한 번 타는 꿈도 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문희준이 오토바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남편 도성수의 오토바이 취미를 반대하는 배우 홍지민의 모습이 그려진다.

녹화 당시 도성수는 "오토바이 시즌 시작"이라며 홍지민에게 오토바이를 타고 야외 나들이를 갈 것을 제안했다. 과거 취미 생활로 바이크 타는 것을 즐겼던 도성수가 첫째 딸 출산 이후 오랜만에 라이딩을 결심한 것. 하지만 홍지민은 "마음에 안 든다"며 오토바이를 타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노래까지 부르는 도성수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문희준도 결혼 후 아내와 딸을 위해 잠시 접어뒀던 바이크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문희준은 "한 번 타면 끊기가 너무 어렵다. 나도 바이크 타는 꿈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꾼다"며 도성수의 마음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도성수는 라이딩을 함께 한 지인들과 가진 식사 자리에서 착잡한 표정으로 "오늘이 사실 바이크와 이혼하는 날"이라고 선언했다. 오토바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홍지민의 반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바이크를 못 타게 하면) 우울증이 온다", "만약 (홍지민에게) 노래를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할거냐" 등 지인들이 만류하자 홍지민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홍지민은 "오토바이가 그렇게 타고 싶냐?"고 물었고, 도성수는 "영혼을 담아 충성할게"며 간절한 표정을 지었다.

'아빠본색'은 1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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