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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및 흉기 위협으로 입건되며 잘못을 인정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서원은 최근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이후 흉기로 위협해 입건됐다. 소속사는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한시간여만에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현재 이서원은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고,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 출연을 확정지은 황. 때문에 두 프로그램에도 차질이 생겼다.
우선 '뮤직뱅크' 측은 아직 입장 정리 중이다. KBS 측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갑자기 터진 일이라 입장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논의중이며 정리 되는대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서원은 지난 2016년 11월 '뮤직뱅크' MC로 발탁, 1년 반여의 시간 동안 진행을 맡고 있다. 당시 같은 소속사 선배인 송중기, 박보검을 이을 차세대 스타로 소개됐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피해를 주게 됐다.
뿐만 아니다. 그가 출연을 확정 지은 '어바웃타임'은 오는 21일 첫방송 예정. 심지어 17일에는 제작발표회가 진행된다.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이날 마이데일리에 이서원 성추행 및 흉기 위협 입건 소식을 접한 뒤 "일단 확인 중"이라고 전했지만 하차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이서원은 2015년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수지 동생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MBC 드라마 '병원선', 영화 '가슴의 문을 두드려도', '대장 김창수' 등에 출연했다. 연기는 물론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MC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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