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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강렬한 첫 회다.
16일 밤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가 첫 방송됐다.
경찰대학교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 채도진(장기용)은 아버지가 희대의 사이코패스 윤희재(허준호)라는 사실로 인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이름까지 바꿨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원했다는 도진에 면접관은 경찰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지 물었고 도진은 "아까 말씀하신 연쇄살인범 윤희재, 그 분이 제 아버지시거든요"라고 털어놨다.
연극 무대 오디션에 오른 한재이(진기주)는 대본 리딩에 적극 임했지만 연쇄살인범이라는 지문이 나오자 상기된 표정에 진땀까지 흘리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결국 오디션에 떨어졌고 다른 배역을 제안 받았다.
과거로 전환된 화면에선 재이의 어린 시절인 낙원(류한비)의 가족은 도진의 어린 시절인 나무(남다름)가 사는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되고 두 사람은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 가슴 쿵쾅거리는 첫 만남을 가졌다.
엄격한 듯 따뜻한 아버지 윤희재는 때때로 서슬 퍼런 눈빛을 드러내며 공포감을 자아냈다. 가족이 모인 저녁시간 뉴스에선 70대 노부부가 피살된 소식이 속보로 전해졌고 희재의 두 아들은 뉴스에 귀를 기울였다. 희재는 "뭐 하는 거냐"고 쏘아 부쳤다.
등굣길에 옷차림을 지적받은 낙원은 지도 교사에게 크게 혼이 났고 한번 만난 인연이 있는 나무가 나타나 이를 막아섰다. 둘은 결국 함께 운동장을 돌며 벌을 받았고, 낙원의 전학 첫날 두 사람은 같은 반, 짝꿍이 됐다.
낙원은 집을 나간 럭키의 행방을 뒤쫓다 어느 한 집에 이르게 됐고, 그곳에서 나무와 재회했다. 나무는 망치를 들고 있었고 뒤에선 희재가 나타나 낙원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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