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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이 한예리가 당한 테러에 이성의 끈을 놓았다.
1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에서는 사도찬(장근석)이 김실장(송원석)을 체포, 압박해오자 금태웅(정웅인)이 오하라(한예리)에게 테러를 가해 '사도하라'가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담겼다.
금태웅은 김실장의 폭로를 막으려 나섰다. 진경희 검사장(배민희)을 만나 사도찬 탈주극을 백검사와 오하라도 같이 짠거라며 "사기꾼과 검사가 내통했다. 백준수가 가짜였고 오하라 검사도 그 사칭사건에 내통했다면 그 수사는 모두 무효다"라는 히든카드를 꺼내 사도찬과 오하라를 감찰하도록 제안했다.
이에 사도찬은 금태웅을 잡을 결정적 증거를 찾고자 최정필(이정길) 총재와 합심했고, 최정필은 금태웅과 김실장이 대포폰을 개통한 곳을 안다며 정보를 알려줬다. 하지만 사도찬이 오하라와 통화를 하는 순간, 오하라의 차를 향해 반대편 차선의 덤프트럭이 돌진하면서, 오하라의 비명소리와 함께 통화가 끊겼던 것.
소리치며 병원을 찾았던 사도찬은 수술에 들어가는 오하라를 바라보면서 비통함과 분노에 절규를 토해냈다. 같은 시각 금태웅은 "이 정도면 경고는 됐겠지"라면서 비열하게 웃음 짓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이후 오하라가 깨어나자 안도하는 사도찬에게 오하라는 "난 괜찮으니까 가서 계속 수사해. 이정도로 안 쫀다고 금태웅에게 보여줘"라면서 대범함을 드러냈다. 오하라의 말에 용기를 얻은 사도찬은 스위치팀과 세팅을 시작, 금태웅의 2천억 원을 발각되게 만들려는 작전을 은밀히 수행했다.
그러나 사도찬과 오하라가 영장을 받아 출동한 곳에는 돈이 아닌, 배추만 가득 있었다. 금태웅은 여유롭게 "강원도 간 김에 고랭지 배추 좀 사왔다. 왜 배추를 압수해 가시게?"라며 빈정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과연 사도찬과 오하라가 마지막까지 빠져나가려는 금태웅을 구속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위치' 마지막 31, 32회 분은 1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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