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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기회가 왔으니 본인이 잡아야 한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영하에 대해 언급했다.
1997년생 우완투수인 이영하는 두산이 기대하는 영건 중 한 명이다. 시즌 초반에는 불펜투수로 활동했지만 최근에는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다. 이영하는 전날 경기에서도 팀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초반에는 제구 난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으며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야수진과 불펜 지원까지 받으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에 대해 "기본적인 공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뒤 "사실 기회가 오는 것도 쉽지 않다. 기회가 왔으니 본인이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최근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6이닝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이영하의 활약에 대해 "괜찮다"고 말한 뒤 "제일 잘 던지는 순서대로 던질 것"이라고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영하가 급격한 부진을 보이지 않는한 선발로 계속 나설 것임을 드러낸 것.
연이은 부진 속 2군으로 갔던 유희관에 대해서는 "대체 선발투수로 나갈 것 같다. 한 주에 두 번 나서는 선발투수가 화요일에 많이 던질 경우 일요일에 나갈 수 있다. 또 선발이 조기에 무너질 경우도 있다"라고 등판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 이영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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