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8강서 KLPGA 역대 매치플레이 최다홀차 승리 신기록을 세웠다.
박인비는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13야드)에서 열린 2018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8강서 박채윤에게 7홀을 남기고 9홀차로 승리했다. KLPGA 역대 최다 홀차 승리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2008년 이보리가 주채원을, 2011년 김보경이 이현주를 7홀 남기고 8홀 차로 꺾은 것과 2017년 이승현이 이정민을 8홀 남기고 6홀 차로 누른 것이 최다홀차 승리 기록이었다. 박인비는 20일 KLPGA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16강서 김혜선2을 4홀 남기고 6홀 차로 눌렀다. 8강서 박채윤을 상대로 1~3번홀, 5~6번홀, 9~11번홀을 잇따라 따내면서 손쉽게 4강행을 확정했다. 4강서 최은우를 상대한다. 결승에 올라가면 이승현-김아림 승자와 맞붙는다.
박인비는 "기록 경신에 대해선 잘 몰랐다. 사실 매치에서 이런 기록이 나오기 힘든데, 오늘은 롱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7홀 차 정도로 이긴 적은 있는데 9홀 차는 처음이다. 내일은 퍼트가 중요하다. 다른 부분 역시 가다듬어야 할 곳이 많은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8강서 최은우가 이선화에게 1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김아림은 김자영2에게 1차 연장서, 이승현은 박소연에게 2차연장서 이겼다.
[박인비.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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