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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평창올림픽에서 발생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논란에 대해 선수들의 고의적인 의도는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체부는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창올림픽 빙상 종목과 관련해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고 국민청원을 통한 진상조사 요구로 이어져 문체부는 지난 3월26일부터 4월30일까지 특별감사를 진행했었다.
문체부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예선경기에서의 ‘나쁜 의도가 있는 고의적 주행’ 의혹은 관련자 진술과 면담, 다른 국가 대표팀 사례, 이전 국제대회참가 시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 사례, 경기 당일 전후의 상황, 경기 영상에 대한 기술적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서 분석한 결과, 특정 선수가 고의로 마지막 바퀴에서 속도를 높이거나 또는 특정 선수가 일부러 늦게 주행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평창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예선경기에서 노선영이 동료들보다 뒤쳐져 결승선을 통과해 '왕따 주행' 논란이 있었지만 문체부는 "특정 선수가 경기 종반부에 의도적으로 가속을 했다는 의혹과 특정 선수가 고의적으로 속도를 줄였다는 의혹도 있었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정내렸다. 이어 "작전 수립 과정에서 지도자와 선수들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으며, 지도자들은 작전 수립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미루고, 경기 중 선수가 뒤처지고 있음에도 앞선 선수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한 명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팀추월 경기 논란 후 긴급기자회견에서 백철기 감독이 "노선영이 경기 전날 찾아와 마지막 주행에서 3번 주자로 타겠다고 말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문체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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