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센추리클럽 가입을 앞둔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9)이 대표팀이 자신의 커리어에 가장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23일 오후 파주NFC 1층 강당에서 열린 ‘KFA 및 축구대표팀-넥슨 후원 조인식’에 참석해 “어느새 많은 시간이 흘러 100경기까지 한 경기가 남았다. 지금까지 대표팀을 하면서 가장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축구를 하면서 어떤 커리어보다 큰 의미가 있다. 같이 함께 한 선후배들과 감독님 등 스태프들이 도와줘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0년 남아공과 2014년 브자질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기성용은 “객관적으로 한국이 최약체다. 특히 같은 그룹에 좋은 팀이 많아 더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축구는 약팀이 강팀을 잡을 수 있다. 충분히 준비를 잘하면 사람들이 말하는 3전 전패에서 일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기성용은 최근 권창훈(디종), 이근호(강원) 등이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사고를 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부상자들이 많아서 안타깝다. 하지만 반대로 남아 이는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것이고 잡기 위해 더 노력할거라 믿는다. 여기 있는 선수들도 충분히 경험과 능력이 있다. 가장 기대하는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에서 잘 해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이 사고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기성용은 “(이)승우나 (문)선민이는 같이 훈련한 적이 없어서 정보 파악이 안 된 상태다. 그러나 (이)승우는 어린 나이에 이탈리아에서 시즌 막판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대표팀에 적응하면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희찬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기대되고 문선민도 K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다. 이들이 분위기를 타면 공격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마지막으로 “팬들이 월드컵을 즐겼으면 한다. 우리도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비판하는 분들도 있지만 묵묵히 응원해주는 분들도 있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국민들도 기대를 가지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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