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10G 연속 QS' 두산, 삼성 6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린드블럼이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한 두산이 5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삼성을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에서는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면서 시즌 7승째를 거머쥐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와 김재호가 멀티히트를 쳤다.

두산은 1회말 1점을 먼저 얻었다. 최주환의 좌전 안타와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폭투로 인해 3루로 뛰던 최주환을 잡기 위해 포수 강민호가 송구했으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2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재호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한 두산은 국해성의 우전 안타에 이어 지미 파레디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3회초 손주인의 좌전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두산은 3회말 김재환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고 양의지의 좌전 안타에 김재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국해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뒤 파레디스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에 힘입어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6회말 2사 후 김재환의 중월 2루타에 이어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삼성의 6연승을 저지하고 시즌 전적 32승 18패를 기록했다. 9위 삼성은 23승 29패.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