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문승원(29, SK)이 시즌 3승에 실패했다.
문승원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92개.
문승원이 시즌 10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0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76.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인천 넥센전에선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4월 24일 인천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악몽이었다. 허경민의 2루타와 박건우의 진루타로 2사 3루에 몰린 뒤 김재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양의지-오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자초한 2사 만루에선 김재호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허용했다. 1회 투구수는 40개.
2회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조수행의 안타로 출발한 뒤 최주환에게 좌월 2점홈런을 헌납한 것. 다만, 박건우의 안타로 계속된 위기에선 김재환을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삼진 1개를 곁들여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른 뒤 5회까지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5회까지 투구수는 85개.
6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양의지-오재원(2루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 처한 것.
SK 벤치의 결정은 교체였다. 문승원은 3-6으로 뒤진 6회말 무사 2, 3루서 임준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임준혁이 폭투를 범한 뒤 오재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문승원의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문승원의 자책점은 기존 6에서 8로 상승했다.
[문승원.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