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타이거JK♥윤미래 "2018, 미친 듯이 달릴 것…새로운 시도 기대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필굿뮤직, 새로운 시도를 기대해"(타이거JK·윤미래)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는 타이거JK, 윤미래 부부가 이끄는 필굿뮤직의 패밀리’s Private Listening Party가 열렸다. 수장인 부부와 함께 소속 아티스트 비지, 주노플로, 마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필굿뮤직 소속 가수들은 편안하게 취재진을 마주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는 타이거JK가 기자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마려한 자리. 그는 "미국 드라마 '안투라지'를 보고 이렇게 행사 콘셉트를 정하게 됐다. 일반적인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선 아무래도 친근하게 많은 얘기를 나누기 어려워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남다른 세심함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사실 이날은 윤미래의 신보 발매일이었다. 그러나 더욱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이려 연기를 결정했다고. 그간 워낙 음악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기에 타이틀곡 선정만으로도 깊은 고심에 빠졌다. 제대로 칼을 갈은 윤미래다.

이에 대해 타이거JK는 "(윤)미래가 차트 순위를 무시하고 자꾸 랩을 하고 싶다고 그런다. 하지만 난 현실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별히 미완성 신곡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 중 남편 타이거JK를 대상으로 만든 신곡이 인상적이었다.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위트 넘치는 노랫말로 마음을 훔쳤다. 윤미래의 독보적인 음색이 귓가를 간지럽혔다.

또한 필굿뮤직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예 마샬의 깜짝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감미로운 꿀성대를 뽐내며 실력파 솔로 아티스트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타이거JK는 당차게 필굿뮤직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주노플로, 마샬이 가요계에 출격한 뒤 7월엔 미래가, 8월엔 내 신보가 나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월간 윤종신'처럼 미친 듯이 가보려 한다"라며 "그간 세상 물정 모르고 가만히만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펼칠 것"이라고 밝혀 행보에 관심을 높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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