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프로 8년차 만에 처음으로 1군 데뷔 첫 타석을 치렀다.
SK 포수 이윤재(29)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의 시즌 8차전에서 8회말 데뷔 첫 타석에 나섰다.
SK가 6-1로 앞선 상황. SK 벤치는 한동민 타석 때 이윤재를 대타로 내보냈다. 승부는 기울었지만 누군가에겐 절실했던 순간이었다.
이윤재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K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선수로 지난 1일 생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1경기에 나와 타율 .267 1홈런 8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아쉽게도 이윤재의 프로 데뷔 첫 타석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말았다. 홍성용의 2구째를 공략했으나 3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것이다.
하지만 프로 8년차에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진입한 만큼 그의 새로운 야구 인생은 이제 막을 올렸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의 1군 동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프로 8년차에 처음으로 맛본 1군 엔트리 진입의 감격과 그 절실함이 그라운드에서도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이윤재.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