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세계 21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VNL 남자부 예선 2주차 미국(세계 2위)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21-25, 1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대회 개막 후 5경기를 내리 내주며 5연패에 빠졌다. 반면 미국은 5전 전승 행진을 달렸다. 한국은 주축 전력을 제외한 미국에 1시간 21분 만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송희채, 나경복, 곽승석, 김규민, 김재휘, 황택의가 선발로 나섰고, 리베로는 정민수가 먼저 나왔다.
1세트는 대등한 승부였다. 나경복, 곽승석이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미국의 서브 범실이 잦았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22-22에서 결정적인 범실 2개를 연달아 범하며 승기를 내준 것.
한국은 2세트 미국의 속공에 고전하며 초반 4-11 열세에 처했다. 13-15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고, 마지막 3세트서 공격과 서브에서 잦은 범실이 나오며 손쉽게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3일 오후 10시 5분 세계 12위 일본과 예선 2주차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남자배구 대표팀. 사진 = FIVB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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