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브룩스 레일리(30, 롯데)가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 요건을 채웠다.
레일리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6개.
레일리가 시즌 1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1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4.48.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9일 사직 LG전에선 6⅔이닝 2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해 한화 상대로는 4월 28일 사직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야수 실책에 위기를 맞이했다. 1사 1루서 이성열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앤디 번즈가 타구를 빠트린 것. 병살타가 예상됐지만 상황은 1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레일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제러드 호잉을 11구 끝에 삼진 처리한 뒤 백창수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25개.
2회는 선두타자 하주석의 안타로 시작했지만 하주석의 도루 실패에 이어 정은원-최재훈을 범타로 잡았다. 이어 3회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고, 4회 2사 후 백창수의 내야안타는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지웠다. 이후 5회 공 9개를 던져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고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77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손쉽게 삼자범퇴 이닝을 치른 뒤 6회 1사 후 백창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다.
레일리는 6-0으로 앞선 8회초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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