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가 결국 개편 작업에 돌입한다.
NC 다이노스는 3일 마산 삼성전을 마치고 감독 교체를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 이후 유영준 단장을 감독 대행으로 정해 남은 시즌을 치른다. 단장 대행은 김종문 미디어홍보팀장이 맡는다"고 공식발표한 것이다. 향후 김경문 감독은 구단의 고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황순현 NC 대표는 '혁신'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김 감독님 덕분에 신생팀이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감독님이 그 동안 보여준 헌신과 열정,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김경문 감독에 마지막 인사를 전한 황 대표는 "과감한 혁신 작업으로 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NC는 2013시즌부터 1군 무대에 뛰어들었고 1군 무대 두 번째 시즌인 2014년부터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명문 구단의 초석을 다졌다.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 육성, 외국인선수와 신인 선수 스카우트 등에서 성공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랐다. 시즌 초반만 해도 8승 3패로 선두권을 질주했으나 이후 12승 36패로 최악의 시기를 맞았다. 구단 내부에서도 여러 잡음을 들리면서 감독 교체를 통한 분위기 쇄신이 이뤄질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남은 시즌은 유영준 단장이 감독대행을 맡지만 앞으로 새로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확정돼야 NC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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