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코빅' 이진호 "김희철 '궁예' 출연, 고마웠다"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최근 '궁예 2018'은 첫 순위권에 진입했다. 술자리에서 이진호에게 출연 약속을 한 김희철이 약속을 지키려고 궁예로 등장해 새로운 웃음을 더했고, 이에 순위권 첫 진입을 이뤘다.

"김희철 효과가 컸죠. 본인도 잘해줬어요. 스스로 망가져서 큰 웃음을 줬죠. 관객분들도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았어요. 고맙죠."(이진호)

또한 '궁예 2018'은 신입사원이 된 궁예, 면접 보는 궁예 등 을이되는 상황 속에 갑으로 나서는 궁예의 모습을 보여주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어떤 교훈이나 카타르시스를 노린 건 아니에요. 일상적인 상황에서 궁예를 보여주려고 한 건데 많은 사람이 어디서든 당당하고 막 나가는 궁예를 보면서 박수를 치더라고요. 사실 개인적으로 박수받는 개그를 좋아하진 않아요. 그래서 더 의외라고 생각했죠."(이진호)

김두영은 '궁예 2018'서 내레이션과 최민식 성대모사 등 다양한 개인기를 펼친다. 그는 "목소리로 하는 개인기가 많다. 이후 최민식 성대모사가 아닌 다른 변신도 계획 중"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게 진호는 생명의 은인이에요. 제가 가진 재능을 먼저 알아봐 줬어요. 늦게 '코빅'에 들어왔는데 거림낌 없이 저를 코너에 넣어주고 도와주더라고요."(김두영)

"진호 형의 좋은 점은 더 웃음이 나올 수 있도록 끌어줘요. 무대에서 자신감을 얻고 개그를 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찾아주고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죠. 신규진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무대에 오를 수 있게 진호 형이 제안했고, 잘 살려서 제법 분량이 많아졌어요."(이정수)

"아직 신인이라 미흡한 점이 많죠. 안타깝기도 해요. 더 웃길 수 있는데. 그래도 일단 지켜봐 줘야 하지 않을까요. 시청자들도 그런 마음으로 저희 코너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이진호)

[사진 = tvN 제공, 이진호 SNS]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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