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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유빈은 수없이 많은 컴백과 앨범 활동을 했지만 그룹이 아닌 솔로로서는 처음이다. 그는 묘한 긴장과 설렘, 책임감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룹 활동 당시에는 제가 하지 못하거나 안 가진 색을 멤버들이 가지고 있었어요.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색을 배합하는 과정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번에는 온전하게 제 의견이 반영된 음악이 나오는 거니까 책임감이 더 크죠. 또 혼자 무대를 채워야 하니까 좀 더 완벽하게 끌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은 유빈에게 남다른 조언을 했다. 유빈은 "예전에는 '어떻게 해라'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믿고 맡겨주시는 편이다"라며 "평소 하는 만큼 자연스럽게만 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빈은 오랜 시간 함께 한 만큼 박진영을 비롯한 회사 식구들에게 강한 애정을 보였다. 그런 애정과 믿음은 그가 회사를 떠나지 않는 이유가 됐다.
"자연스럽게 회사에 남았죠. 저에게 JYP는 집 같은 곳이에요. 회사 식구분들이 저를 정말 잘 아세요. 20살 때부터 저를 지켜봐서 제가 좋아하는 게 뭔지 싫어하는 게 뭔지 다 아세요. 제 의견 역시도 잘 받아주고요. 그래서 큰 고민 없이 회사에 남았어요. 당연한 선택이었죠."
유빈은 신곡 발표 이후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음악방송을 앞두고 "이제는 다들 후배다. 블랙핑크, 워너원과 활동이 겹친다고 들었다"며 "후배들의 무대를 꼭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긴 시간 공들여 준비한 앨범인 만큼 성적 역시 중요하다. 이에 유빈은 "욕심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성적은 생각 안 해요. 솔로는 처음이고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지만 아무래도 처음이니까요. 너무 욕심부리면 기대에 못 미쳤을 때 상처받을 것 같아요. 준비한 걸 완벽하게 보여드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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