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삼성의 연승 행진을 가로 막았다.
SK 와이번스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33승 24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8승 32패가 됐다.
초반부터 SK 흐름이었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의 좌전안타에 이은 한동민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1사 이후 들어선 제이미 로맥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5회까지 점수 변동은 없었다. SK는 4회 2사 1, 2루, 5회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문승원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조차 잡지 못했다.
6회까지 SK 홈런 공장이 다시 가동됐다. 6회 김동엽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SK는 7회 최정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 2사 이후 박해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 선발 문승원은 7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홈런 4방이 터졌다. 한동민을 시작으로 로맥, 김동엽, 최정까지 중심타자들이 모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정은 21호 홈런을 기록,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로맥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동엽은 2경기 연속 홈런.
반면 삼성은 투타에서 완패했다.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SK 홈런포를 막지 못하고 시즌 4패(3승)째를 기록했다.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4실점.
타자들 역시 문승원에 막혀 7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다. 8회 이후 힘을 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SK 문승원(첫 번째 사진), 최정(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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